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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널 수 없는 마음의 길 본문

단상

건널 수 없는 마음의 길

nemo28 2014. 6. 19. 23:34

 

사람들은 마음 속에 건널 수 없는 길을 하나씩 갖고 있다.
분명 누구나 오갈것만 같이 펼쳐져 있음에도
뚜렷이 켜져있는 빨간 신호등에 걸려 우리는 걸음을 멈추고 머뭇거린다.


그 사이를 쏜살같이 달려 지나가는 판단이라는 버스와
때론 길을 꽉 막고 서 있는 고정관념이라는 트럭,
그리고 매섭고 가차없이 달려드는 비난이란 오토바이가
더욱더 사람들 간의 건너야 할 소통을 가로막는다.
 

파란 신호등이 켜지는 쌍방통행의 희망을 꿈꾼다는 것, 
그건 어쩜 무지개 너머 파랑새를 꿈꾸는 허망한 사막 위 신기루 같은 것 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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