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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사진전을 다녀와서

nemo28 2014. 1. 16. 20:15

데미 무어의 만삭 사진, 존 레논과 오노 요꼬,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등 세계 각계 각층의 유명 인사들의 사진으로 많이 알려진 애니 레보비츠의 사진전이 아시아 최초로 우리나라 한가람 미술관에서 전시중이다.

상업사진과 예술사진의 경계를 긋는 벽 따윈 부수고 싶다는 그녀는, 사진 작가로서 상업적 사진도 개인적 사진도 모두 자신 삶의 일부분이라고 말하고 있다.

뭐... 당연한 얘기 아닐까? 
어떤 사진이건 한 명의 작가의 눈을 통해 탄생하는 모든 사진은 곧 그의 삶, 인생, 사랑, 눈물, 기쁨.... 그 모든 것들을 대변하는 것이라고 본다.

유명인 사진, 애니의 가족 사진 거의 이 두가지로 구분되고 있는(이 외의 분야 사진 약간) 그녀의 사진은, 솔직히 모르는 타인은 앵글 속에 담을 수 없다는 듯 편협된 피사체를 그 대상으로 한 것은 사실이나, 그녀의 인생을 두고 풀어나가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만큼은 충분히 설득력과 감동을 불러 일으킨다는데에는 동의한다. 적어도 피사체에 대한 배려나 애정이 가득 담겨있음을 분명히 느꼈으니까.

조금 미묘한 어감의 차이겠지만, 어디에 촛점을 두고 보느냐에 따라 "다른 말 필요없이 충분히 공감하고 감동한다"와 "사진을 담기까지의 수고와 노력에는 박수를 보낸다"... 라고 말 할 수 있을 듯 싶다. 적어도 나는.
음...... 좀 까칠했나? ㅎㅎ;;

전시관람 후, 식사와 차와 수다를 마감하고 돌아오면서 나도 한번 카메라 앵글 속에 우리 언니를 담아본다.
비록 폰카에, 촌스럽게도 플래쉬까지 쳤지만. 
표정 참 해맑다. 우리 언니.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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